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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사커 이야기

나인티플러스 스토리 에피소드4. 최봉원의 내가 체코에 있는 이유 편(두사커,두싸커,90+,두사커닷컴)

2014년 본격적인 더위가 막 시작하려는 6월의 마지막 즈음.

나인티플러스가 에피소드4의 주인공으로 선정된 최봉원 선수를 만났다.

 

여드름 자국이 보이는 애띤 얼굴의 소유자.

나인티플러스가 만난 에피소드 주인공 중 최연소. 근데 몸은 최상급.

 

 

나인티플러스 스토리 에피소드는 

나인티플러스의 철학을 공유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나인티플러스 스토리 에피소드1. 유태풍의 아직 끝나지 않은 축구 스토리 보기

나인티플러스 스토리 에피소드2. 김은중의 90분 이후의 인생 스토리 보기

나인티플러스 스토리 에피소드3. 최경진의 대한민국 풋살 스토리 보기

나인티플러스 스토리 에피소드4. 최봉원의 내가 지금 체코에 있는 이유 스토리 보기

나인티플러스 스토리 에피소드5. 추캥이 군부대에서 족구를 한 이유 스토리 보기

나인티플러스 스토리 에피소드6. 강수일과 아미띠에의 다문화가정 스토리 보기

 

상의 : 90+ 하이브리드 SS 트레이닝 저지(14028)-블루/오렌지

 

최봉원(21)은 186cm에 80kg의 피지컬 완벽한 중앙수비수다.

용인 원삼중과 FC서울의 유스팀 고등학교였던 동북고를 졸업한 전형적인 엘리트 코스 출신 축구선수다.

 

상의 : 90+ 하이브리드 SS 트레이닝 저지(14026)-화이트/블랙

하의 : 90+ 베이직 멀티 하프 트레이닝 팬츠(14012)-블랙

 

2013년 초에 축구계는 제2의 홍명보를 발굴했다며 술렁거렸다. 

지난 2월 경남 김해시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장 전국 고교축구대회에서 향후 한국축구 중앙수비수를 책임질 동북고 최봉원이라는

걸출한 대형수비수가 발굴됐기 때문이다.

그는 원삼중을 거쳐 동북고에 진학한 후 2학년 때부터 한 살 위 형들 과의 경쟁을 이기고 중앙수비수로 활약했다.

 

“수비수로서 갖춰야할 모든 것을 갖췄다. 아주 대성할 선수이다. 감히 이야기하자면 홍명보의 뒤를 이을만한 선수가 되지 않을까 싶다. 2~3년 내에 국가대표로 올라설 수 있는 자질을 갖췄다. 신장-스피드-대인마크 능력-존디펜스 능력 등을 모두 갖췄다. 다만 순간적인 판단 능력이 조금 부족한데, 이것은 경험을 통해서 터득할 수 있을 것이다.”

- 전 동북고 이영익 감독 / 현 상주 상무 코치

 

“봉원이는 장점이 너무 많은 수비수이다. 탄력이나 스피드, 제공권이 모두 좋다. 큰 키에도 불구하고 다른 선수들이 갖고 있지 않은 센스에 경기운영능력도 탁월하다. 저희 동북고 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경험이 조금 부족한 감이 있는데, 그것은 앞으로 경기경험을 통해 채워질 수 있는 부분이다. 꾸준히 자기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면 한국축구의 미래가 될 것이다.”

- 전 FC서울 최기봉 스카우트(강화부장) / 현 오산고 감독
 

최봉원 선수는 2013년 FC서울에 입단한다.

그러나 그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그 후 최봉원 선수는 2013년에 우선지명으로 FC서울에 입단했으나 안타깝게도 구단을 떠나게 된다.

그리고 2013년 겨울에 에이전트사인 TI스포츠와 계약을 체결하고 에이전트사의 권유로 동유럽의 축구강국인 체코로 홀홀단신 떠난다.

2013년 겨울부터 체코 명문클럽인 FC 슬로반 리베레츠에서 테스트를 받고 있던 그를 눈여겨본 신임감독은 그를 맘에 들어했고 

그는 올해 여름에 정식 입단했다.

 

구단 프로필에는 이름이 Won Che Bong라고 되어 있다.

어감이 좀 이상하긴 하지만 클럽에서는 Bong으로 통한다.

아마도 체코얘들은 성이 봉인줄로 아는 모양이다.

원체봉. 이렇게 읽으니까 좀 웃기기도 하다 ^^;

 

2013년 겨울부터 2군에서 뛰다가 2014년 8월 29일부로 1군으로 합류했다.

이제 클럽에 적응이 완료되었고 감독과 코치진들이 그를 인정했다는 의미다. 

 

 

이쯤되면 도대체 체코리그가 어떤 리그인가,,궁금하신 분들이 많을 것이다.

체코 프로축구리그(체코 감브리너스 리가.구 프리미어리그)는 어떤 리그일까?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맨시티의 에딘 제코

바로 그가 바로 체코리그 출신이다.

 

2003년 19세에 젤제즈니차르(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 1부 리그에 데뷔한 제코는 2005/2006시즌을 앞두고 체코의 테플리체로 팀을 옮겼다. 이적 후 곧바로 우스티 나드 라벰으로 임대돼 15경기를 뛰며 6골을 뽑아냈다. 제코의 맹활약을 지켜본 테플리체는 1년 만에 그를 팀으로 복귀시켜 화제를 낳았다. 테플리체로 복귀한 제코는 다음 시즌 30경기에서 13골로 리그 득점 2위에 오르며 기대에 부응했다.

 

체코 리그에서의 맹활약으로 제코는 2007년 400만 파운드(약 68억원)의 이적료로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했다. 2008/2009시즌 32경기에서 26골 10도움의 가공할 공격력을 선보이며, 볼프스부르크 구단 사상 첫 리그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제코의 골 사냥은 이듬해에도 계속됐다. 2009/2010시즌 22골을 넣으며 마침내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그의 종횡무진 활약에 매료된 ‘부자 구단’ 맨시티가 러브콜을 보내오자 잉글랜드로 무대를 옮겼다. 그러나 잉글랜드에서의 선수생활은 전보다 치열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아르헨티나)와 알바로 네그레도(스페인)에게 밀려 선발로 뛰는 시간보다 교체 투입이 잦았다. 그런 와중에도 올 시즌 16골을 기록하며 팀의 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즉, 동유럽의 체코리그는 유럽의 빅리그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유럽리그라고 볼 수 있다.

체코리그는 2군경기에도 독일 분데스리가나 기타 유럽 빅클럽의 스카우터들이 관심을 가지고 본다.

 

 

그럼 이름조차 생소한 FC 슬로반 리베레츠는 어떤 팀인가?

 

 

FC 슬로반 리베레츠(체코어: FC Slovan Liberec)는 리베레츠를 연고로 하는 체코의 축구 클럽으로 1958년 이스크라 리베레츠(Jiskra Liberec)와 슬라보이 리베레츠(Slavoj Liberec)가 합병되면서 창단했고 체코슬로바키아 1부 리그에 참가했다.

1993년 감브리누스리가에 출전했고 2001-2002 시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프라하 이외의 도시를 연고로 하는 축구 클럽으로는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005-2006 시즌, 2011-2012 시즌에 우승을 차지했다. 2013년에는 유로파에 진출했으나 16강 진출은 실패했다.

공식홈페이지 http://www.fcslovanliberec.cz/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경남FC 보산치치가 바로 슬로반 리베레츠에서 활약했었다.

2009년부터 경남 입단 전까지 슬로반 리베레츠 소속으로 72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

(최근 보산치치는 경남FC와의 계약이 종료됐다)

 

보산치치의 슬로반 리베레츠 시절 사진 

 

상의 : 90+ 하이브리드 SS 트레이닝 저지(14028)-블루/오렌지

 

나인티플러스 : FC서울에서의 선수생활을 꿈꾸었을텐데,,,FC서울에서 나오게 될때는 어떤 심정이었나요?

최봉원 : 절망적이었어요. 저 말고도 무려 10명 가까이 꿈을 접었으니까..

 

나인티플러스 : 그럼 그 친구들은 어떻게 지내요?

최봉원 : 잘 모르겠어요. 서로 안좋으니 연락도 잘 못하게 되더라구요.

 

 

나인티플러스 : FC 슬로반 리베레츠에서의 생활은 어때요?

최봉원 : 가족없이 혼자 생활하고 있어요. 조금 외롭긴 하지만,,그런데로 생활할만 해요 ^^

에이전트 회사에서도 구단에 수시로 연락해서 제 상태를 체크해주시고,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서 불편함은 없어요.

 

2군에서 체코 리그에 열심히 적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맨시티 등 유럽명문클럽 2군과 경기해서 승리하는 등 실력과 자신감을 쌓았다.

앞으로 1군에서도 훌륭히 해낼 거라 믿는다.

 

상의 : 90+ 하이브리드 SS 트레이닝 저지(14029)-그레이/옐로우

하의 : 90+ 베이직 멀티 3/4 트레이닝 팬츠(14016)-그레이/옐로우

 

나인티플러스가 그에게 아주 잘 어울린다.

솔직히 나인티플러스 에피소드 역대 주인공중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나인티플러스 : 체크클럽이 한국과 다른 점이 있어요?

최봉원 : 훈련이 한국보다 훨씬 강해요. 보통은 유럽에서 축구를 하면 한국보다는 여유있게 한다고들 생각하잖아요.

그런데 실제로는 안그래요. 2군 선수들의 경우, 짧은 시간에 실력을 키워서 1군으로 합류하지 못하면 안되니까 구단도

훈련을 강하게 하고 선수들도 잘 수긍하고 특히 멘탈이 강해요.

아마도 독일 분데스리가나 유럽 빅클럽으로의 진출 가능성이 많이 있다는게 선수들에게 많은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아요.

 

피지컬코치와 얘기를 나누는 듯한 모습

서로 말이 통할려나?

 

나인티플러스 : 의사소통은?

최봉원 : 서로 말이 안통하지만, 눈치껏 알아서 하고 있어요.

 

 

나인티플러스 : 인종차별은 있어요?

최봉원 : 글쎄..아직은 인종차별은 별로 느껴 본적은 없어요.

 

나인티플러스 : 롤모델은?

최봉원 : 롤모델은 홍명보 감독님과 레알마드리드의 라모스에요.

 

나인티플러스 : 앞으로의 계획은?

최봉원 : 일단 여기서 주전으로 뛰는 거에요. 그리고는 유럽 빅클럽에 가고 싶어요.

하루하루 열심히 하다보면 언젠가는 기회가 올거라 믿습니다.

 

꿈을 위해 험한 길을 택한 최봉원 선수.

그는 이미 알고 있다. 앞으로의 여정이 더욱 험난할 것이라는 것을. 

그래서 축구만 생각하며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있다. 

 

유럽선수들과 비교해도 전혀 꿀리지 않는 피지컬. 부럽군하!

 

나인티플러스 : 당신에게 나인티플러스는 언제였나요?

최봉원 : 축구를 못하게 되어 절망하고 있을때 한줄기 희망을 찾아 낯선 체코로 넘어갔을때였던 것 같아요.

언어도 안통할거고, 친구도 없을거고, 가족도 없을 텐데. 실력 좋은 유럽선수들과 붙어서 제가 잘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들이 막 들더라구요. 그래도, 이제와서 제 인생의 전부인 축구를 포기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어요.

체코에서도 처음에는 좀 힘들었지만, 다행히 잘 적응했고요. 특히 감독님이 많이 배려해주시고 예뻐해주시니까

더욱 힘을 얻었던 것 같습니다.

 

나인티플러스 : 마지막으로,,,나인티플러스 입어보니까 어때요? 아부성 발언 환영합니다!

최봉원 : 너무 좋아요. 편하고,,퀄리티도 좋고요. 이걸 입으니까 누가 봐도 축구선수라고 티가 나는거 같아요 ^^;

이거 체코에 가져가도 되죠? 기념으로 가져갈께요.

 

나인티플러스 : 지금 입고 있는거 정식으로 출시되면 체코로 쏠께요.

최봉원 : 감사합니다. 잘 입을께요!

 

하하 ^^; 그러고보니 이렇게 부질없는 약속을 했었다.

최봉원 선수. 아직 못보냈어요. 미안해. 가을 신상으로 보내줄께!

 

나인티플러스 옷을 벗고 평상복으로 갈아 입은 순간 그도 평범한 청년이 된다.

근데,,,얘는 면티 하나만 걸쳐도 모델컷이 나오네...쩝.

 

상의 : 90+ 하이브리드 SS 트레이닝 저지(14029)-그레이/옐로우

하의 : 90+ 베이직 멀티 3/4 트레이닝 팬츠(14016)-그레이/옐로우

 

상의 : 90+ 하이브리드 SS 트레이닝 저지(14028)-블루/오렌지

하의 : 90+ 베이직 멀티 3/4 트레이닝 팬츠(14014)-블랙/오렌지

 

 

나인티플러스가 최봉원 선수의 유럽 빅리그 진출을 기원합니다.

최봉원's Real Game Begins

 

 

나인티플러스 스토리 에피소드는 

나인티플러스의 철학을 공유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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