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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사커 이야기

나인티플러스 스토리 에피소드2. 김은중의 나는 언제라도 90분 이후를 뛸 수 있다고 믿는다 편(두사커,두싸커,두사커닷컴,90+)

2014년 따뜻한 5월의 봄날.

나인티플러스(90+)가 에피소드2의 주인공인

대전시티즌 김은중 플레잉코치를 만나기 위해

대전시티즌 클럽하우스를 찾았다.

 

대전시티즌은 그에게 처음이자 마지막 프로팀이다.

한국,일본,중국의 프로축구리그를 모두 경험하는 동안

영원히 청년으로 있을 것 같던 그도 어느덧 학부모가 됐고, 벌써 30대 중반을 넘어섰다.

연륜때문일까, 아님 팀 성적이 좋아서일까.

여전히 샤프하지만, 대화에서 시종일관 차분함과 여유가 느껴진다.

 

 

나인티플러스 스토리 에피소드는 

나인티플러스의 철학을 공유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나인티플러스 스토리 에피소드1. 유태풍의 아직 끝나지 않은 축구 스토리 보기

나인티플러스 스토리 에피소드2. 김은중의 90분 이후의 인생 스토리 보기

나인티플러스 스토리 에피소드3. 최경진의 대한민국 풋살 스토리 보기

나인티플러스 스토리 에피소드4. 최봉원의 내가 지금 체코에 있는 이유 스토리 보기

나인티플러스 스토리 에피소드5. 추캥이 군부대에서 족구를 한 이유 스토리 보기

나인티플러스 스토리 에피소드6. 강수일과 아미띠에의 다문화가정 스토리 보기

 

 

90+ 베이직 소프트 쉘 자켓(13106)-형광연두

 

나인티플러스 자켓 중 가장 김은중 코치와 어울리는 컬러를

선택하기 위해 고심끝에 선택한 컬러

인생의 봄을 맞은 김은중 코치에게 참 잘 어울린다.

선수의 몸은 역시 일반인과는 다르다.

나인티플러스는 특히 공 좀 찬다는 사람들과 궁합이 잘 맞는 듯.  

 

 

90+ : 오랫만이네요. 우리 인연도 벌써 4년째군요.

김은중 : 그러게요. 2009년도 중국에 있을때 제가 축구화자수때문에 처음 연락을 했었죠?

 

 

90+ : 나인티플러스(90+) 입어봤죠?

김은중 : 2010년도에 한국에 복귀하면서 지금까지 나인티플러스 넥워머랑 기능성 언더셔츠, 필드 글러브도 착용했어요.

직접 사서 주위에 선물로 주기도 했었고.

 

 

 

 

2009년 김은중 선수가 중국 창샤에서 활약할때 처음으로 맡긴 축구화자수.

2010년 한국에 복귀하고서도 지금까지 그는 꾸준히 축구화자수를 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맡긴 축구화자수

김은중 선수는 당시 이동국 선수에게도 추천했으나 처음에는 하다가 지금은 귀찮아서 못한단다.

"이거, 부지런하지 않으면 못해요. 동국이 보세요"

절친인 이동국 선수를 언급하며 너스레를 떤다.

 

 

90+ 하이브리드 TEAH 윈드브레이커(14040)-오렌지/블랙

 

김은중 코치가 가장 맘에 들어한 모델.

김은중 코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모델이기도 했다.

처음 입어보자마자 나온 소리는 "어, 이거 왜 이렇게 가벼워요? 예쁜데요?"

 

 

 

90+ : 당신에게 가장 큰 시련은 언제였나요? 

김은중 : 2007년도 십자인대 수술 후 경기에 제대로 출전할 수 없었을때. 경험상 수술을 하면 최소 3년은 지나야 완벽하게

컨디션이 회복되는데, 그 전까지는 아무래도 위축될 수 밖에 없고, 무엇보다 주위의 시선들이 부담스러웠죠. 

 

 

90+ : 어려운 시기였을텐데, 포기할 수 없었던 이유가 있었나요?

김은중 : 아직은 포기하지 않아도 된 다는 것을 알고 있었어요. 점점 회복하고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으니.

여기서 무너져서는 안된다고 다짐했고,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어요.

 

 

90+ : 당신의 나인티플러스(90+)는 언제였고, 어떤 결과가 있었나요?

김은중 : 2010년 중국리그에서 K리그로 복귀했을때. 중국에 있을때나 한국으로 복귀했을때, 주위에서는 "김은중은 이미

끝난 선수고 한국에서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기 위해 왔다"고 생각했어요. 축구로 보자면, 90분이 된 것과 같은 거죠.

대부분 90분이 되면 끝났다고 생각하고 포기하니까. 근데 그 해 제주에서 활약하면서 K리그 MVP를 수상했어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였습니다.

 

 

90+ 하이브리드 LS 하프짚 트레이닝 탑(14018)-레드

 

김은중 코치도 입어보더니 조금은 생소해하던 모델로

가슴쪽은 윈드브레이커, 아래는 부드러운 기능성 소재라서

이런저런 기능이 좋다고 시간이 없는 와중에도 정신없이 설명해줬다.

나인티플러스 담당자로서 직업병 중 하나다.

 

 

 

 

90+ : 비결이 있었을까요?

김은중 : 중국에서의 시간이 저에게는 오히려 약이 됐어요. 선수층이 얇다보니 제가 거의 전 경기를 풀타임으로

출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어요. 그러다보니 몸이 점차 좋아졌고 2010년 경기력이 최고조에 달했던 것 같아요.

 

 

90+ : 원하는 답이 아닌거 아시죠? 어떻게 하다가 된거 말고, 좀 더 심오한 걸로.

김은중 : 주위에서는 안된다고 했지만, 저는 언제라도 90분 이상을 뛸 수 있다는 것을 믿고 있었어요.

주위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나 자신을 믿고 집중하는 것. 무엇보다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이 비결이었던 것 같네요. 

이게 원하는 답 맞나요? ^^

 

 

90+ : 현재 대전시티즌에서 플레잉코치로 활약하고 있는데,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가 있나요? 

김은중 : 이제 처음이자 마지막 프로팀인 대전시티즌에서 차분히 선수생활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팬들의 기대는 있겠지만,

예전만큼의 기량을 보여줄 수는 없어요. 여기서는 선수의 역할보다는 선수들이 잘 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선수들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신뢰를 얻은 리더만큼 훌륭한 리더는 없으니까요.

해외연수도 구상중입니다. 좋은 유학원 있으면 소개좀 시켜주세요 ^^

 

 

90+ NTP 어반 후드 자켓(14035)-레드

김은중 코치가 맘에 들어하길래 큰 맘먹고 선물로 증정했다 ^^;

 

 

"나는 앞으로 뭐가 되어야겠다고 딱 정하진 않아요.

축구지도자, 축구경영인,축구행정가. 모두 염두해두고 있죠

다만, 주어진 환경에서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축구를 하는 동안 그렇게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갈거에요"  

 

 

김은중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자신은 언제라도 90분 이상 뛸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 

스스로를 믿고 집중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대전시티즌에서의 생활이 마지막이 아니라 새로운 축구인생의 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스스로 멋진 나인티플러스(90+)를 만들어가고 있는

김은중 플레이코치를 나인티플러스가 응원합니다. 

 

 

나인티플러스 스토리 에피소드는 

나인티플러스의 철학을 공유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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